내용
시나리오 썼던 시기가 결혼이 임박한 시기였다.
그때 제가 가졌던 결혼에 대한 화두인 "올바른 결혼 생활은 무엇인가?, 결혼한 부부는 문제가 닥칠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시나리오에 많이 녹여 넣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영화 <잠>은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 대해 감독은 "부부가 가장 극적으로 변화하는 세 시기를 컴팩트하게 한 장씩 다루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해서 얻은 좋은 효과들이 많았다.
연출적으로도 굉장히 저한테 강점이 됐던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몽유병 소재를 다룬 이유에 대해 "몽유병 환자 일상과 그들의 배우자나 가족의 일상이 궁금했다.
장르 영화에서는 공포 대상으로부터 도망가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대상이 본인이 가장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은 대상이다.
그래서 정면 돌파해야 된다는 느낌이 후킹 포인트였다"고 답했다.
줄거리 영화 잠 줄거리는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수와 수진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현수는 잠든 상태에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누가 들어왔어"라는 이 말은 현수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날 이후, 현수는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변한다.
깨어나면 자신이 무엇을 한 것인지, 그리고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수진은 남편인 현수가 가족들을 해칠까봐 두려움을 느낀다. 더구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위험해져가고,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진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장르 : 공포, 미스터리
감독 : 유재선
출연진 : 정유미, 이선균 外
개봉일 : 2023년 9월 6일
러닝타임 : 94분 (1시간 34분)
손익분기점 : 80만 명
연령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관전포인트
영화 '잠'의 관전 포인트로는 우리들의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생활 밀착 공포라는 겁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 스트레스로 인해, 또는 야근 등 많은 이유로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해 수면장애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이 우리의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을 공포감으로 감싸는게 아닐까요.
그것도 아주 가까운 가족이 수면장애로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것, 혹여 나를 헤칠지도 모르는 일이 공포로 다가옵니다.
일어나면 밤사이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가장 무섭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잠'의 반응이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가족은 또 다른 나와 같다고 얘기를하는데 그 가족이 주는 공포감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준비를 해야 길고 긴
이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하루하루 피말라가는 심리적 공포를 이끌어낸다는 점이 신선함을 줍니다.
그런 신선함, 심리적 두려움과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게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요.
만약 현수가 내 가족이였다면 어땠을까요?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부부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질지 가까워질지, 그들의 열린 결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내 주변에는 수면장애(몽유병)가 있는 사람이 있을지, 혹시 나에게 수면장애가 있지는 않을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수면
최근들어 우리나라 10~20대들의 수면부족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대 청소년기에는 맘껏 뛰어놀고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찾는것 조차도 바쁠 시기에 과목별 수많은 학원을 다니고 학교숙제, 학원숙제까지 모두 해내려면 새벽이 되기 일쑤다.
대한민국의 중,고등학생 평균 수면시간은 고등학생 5.5시간, 중학생 7.1시간으로 권장 수면시간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참고로 청소년 권고 수면시간은 8.5~9.25시간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질 뿐만아니라 에너지도 충전되지 않으며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가 될 위험이 있다.
잠을 자지 않으면 뇌는 계속 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각성상태가 되어 기억력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잠을 자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해야할 일, 공부가 많기때문에 매일 푹 잘 수 없겠지만 의사들이 흔히 말하는 충분한 휴식, 수면은 꼭 필요하다.
충분한 잠을 자려면 하루에 최소 4시간을 연속으로 자는게 좋다고한다.
30분, 1시간 간격으로 나누어서 자는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피로감만 더 쌓인다.
밤 12시~7시사이가 가장 좋은 수면시간이라고한다.
이로써 밤을 샌다는건 몸에 독을 주는것과 같다.
이제부터라도 권고 수면시간을 지켜 건강한 수면생활을 해봅시다.